돈이 돈을 버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다. 이는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일정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이런 상황을 "돈이 나 대신 싸운다"라고 표현했다. 마치 나를 위한 호위병처럼, 내가 직접 나가서 싸우는 대신 나의 명령을 받은 돈이 대신 싸워주는 것이다.
돈을 만들어주는 자본을 종자돈이라고 한다. 종자돈은 식물의 씨앗과 같다. 씨앗이 성장해 큰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듯, 종자돈 역시 꾸준히 불어나 결국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된다.
그렇다면 이 종자돈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종자돈을 모으는 방법
나는 여러 방법 중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식을 꾸준히 모으는 전략을 세웠다.
첫 시작: 애플 주식 투자
처음에는 애플 주식을 매달 일정량씩 사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종목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급등했고, 한국 증시도 좋아 보였다. 반면 애플은 초반 상승 후 보합 또는 하락을 반복했다. 결국, 3주 동안 애플 주식을 모으다가 다른 주식도 함께 매수하기 시작했다.투자 금액의 분산과 시행착오
매달 용돈을 투자하다 보니 투자 금액이 한정적이었고, 여러 주식을 사면서 보유 주식 수는 많아졌지만 각 종목의 비중은 작아졌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나니 애플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관심을 가졌던 다른 주식들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처음 투자한 금액도 보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장기 투자와 배당금 전략
그래도 매달 투자하는 습관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 계좌에 쌓인 금액은 증가했다. 결국,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제는 용돈을 추가로 넣지 않아도 배당금만으로도 충분한 금액이 쌓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배당금이 월급을 넘어서는 순간을 기대하며
지금의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배당금이 월급보다 많아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도 자산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결론: 종자돈을 모아 자산이 일하게 하자
돈이 돈을 벌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종자돈을 모으고, 꾸준한 투자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작은 금액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 효과와 배당금이 더해져 점점 더 큰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삶에서 벗어나, 돈이 나를 위해 싸우고 수익을 가져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다.